태어나서 처음으로 화장품 후기라는 것을 써보네요. 이런 후기는 왠만하면 다 광고라고 생각했었는데- 세보젤의 효과를 이틀만에 느끼고, 한달 이상 꾸준히 쓴 후 지금 제가 후기를 씁니다. 묵티 보타니컬스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후, 여기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. 제가 딱히 나쁜 피부는 아니지만, 약간의 모공, 생리 기간 간간히 올라오는 뾰루지, 얇은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, 왠만한 화장품은 안 써본 것이 없을 정도거든요. 저와 비슷한 피부 타입을 가진 분들의 묵티 제품에 대한 후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더군요. 이렇게 좋은 화장품 브랜드가 넘쳐나는 세상에, 굳이 이 브랜드만 대단한 묘약이라도 가지고 있을까 의심이 들었습니다. 그러다가 11월 세보젤을 구입하며 처음으로 묵티 제품을 쓰게 되었어요. 그 당시 나의 피부가 좀 문제였는데. 한 두 달 한 번 정도 피부과에서 스케일링을 받고 오면, 깨끗하던 저의 얼굴이 피부과에 다녀온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여기저기서 면포성 여드름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. 더욱 심한 것은 세수를 하고나면, 저의 얇은 피부 밑으로 마치 시뻘건 여드름들이 올라오려는 듯이 붉은 기운이 보였구요. 얼굴을 만지면, 꺼끌거리고, 큰 뾰루지도 한 두개 정도 올라오는 상태였습니다. 겨울에는 조금 건조한 것 빼고는 큰 문제없이 보냈었는데, 이렇게 되니 마음이 조급해졌고, 피부과서 스케일링 한 번 더 받느니 속는 셈 치고 세보젤을주문하였습니다. 사이즈는 한손에 들어와 사용하기 편해요. 적당량을 얼굴에 발라준 후, 3분 정도 있다가 알로에베라 모이스쳐라이저를 발랐습니다.. 향도 좋고, 발림성도 좋았습니다. 밤에 푹 자고 일어나보니, 정말 놀랍게도 우둘두둘 올라왔던 면포성 여드름이 쑥 들어가 있더라구요. 정말 거짓말처럼요. 믿기지 않던 후기들과 같은 일들이 일어난거지요. 아침 세안을 한 후, 거울을 보니, 평소와는 달리 피부 밑으로 보이던 붉은 기운이 상당히 약해져 있었습니다.피부결도 한 결 보드랍구요. 하루만에 그런 효과를 보고, 지금은 거의 한달 보름동안 세보젤과 알로에베라 수분크림들을 바르고 있습니다. 효과가 정말 좋네요.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, 화장을 하고 오래 있었던 날도 이 세보젤을 바르고 자면, 피부가 보송보송해져요. 붉은 기운이 사라지자, 피부결도 더욱 쫀쫀해진 거 같네요. 지비가티, 라메르, 르비브, 키엘 좋다는 화장품은 다 써봤는데 이만한 효과를 본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. 오늘은 인티옥시던트 페이셜 세럼을 주문했어요. 피부고민이 사라지자 참 든든합니다. 제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제품, 너무 고맙네요! ^-^